2025년 가을, 대하 축제로 떠나자!
가을이 되면 바다의 별미 중 하나인 **대하(큰새우)**가 제철을 맞는다. 탱글탱글 살 오르고 맛이 진해지는 때라, 해안가 지역들에서는 대하를 중심으로 한 축제가 여럿 열리는데, 그중에서도 2025년에 특히 주목할 만한 축제들을 골라봤어. 가족 여행이나 친구랑 데이트 코스로도 아주 좋아.

주요 축제와 분위기
홍성 남당항 대하축제
• 언제, 어디서
충청남도 홍성군 서부면 ‘남당항’ 일대에서 펼쳐지며, 2025년 축제 기간은 **8월 22일(금)부터 10월 20일(월)**까지야. 다만 축제 행사(공연, 체험 중심)는 8월 22일부터 9월 7일까지, 이후로는 주로 대하 판매 중심으로 운영돼. 
• 무엇이 좋을까
이 축제는 규모 면에서 손꼽히는 곳이라 먹는 것도, 분위기 즐기는 것도 풍성해. 맨손으로 대하 잡는 체험도 있고, EDM 파티나 가수 공연 등이 있어서 밤축제 분위기도 살고, 노을 지는 바다를 보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돼. 
• 가장 끌리는 포인트
축제 기간 끝나고도 대하 판매가 계속되기 때문에 “축제 분위기는 다 못 즐겼지만 그래도 대하 맛은 보고 싶다”는 사람에게 좋고, 남당항 주변 풍경(바다, 노을), 어촌 분위기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게 장점이야. 
⸻
보령 무창포 가을 대하·전어 대잔치
• 언제, 어디서
충남 보령시 무창포항 일원. 2025년 일정은 **9월 12일(금)부터 9월 28일(일)**까지야. 
• 주된 즐길 거리
이 축제는 대하만이 아니라 ‘전어’도 같이 나오니까 해산물 러버에게는 더 매력적이지. 직화구이, 전어회, 특산요리 등 다양한 해물 요리가 축제장 먹거리촌에 쫙 깔리고, 주말마다 맨손 물고기 잡기 체험도 있어. 
• 자연 체험 + 경치
9월 19~21일간은 ‘신비의 바닷길’ 축제도 함께 연계돼서 무창포해수욕장 쪽에서 바다가 갈라지는 현상을 직접 볼 수 있어. 갯벌 걷기, 바다 생물 관찰, 모래성 만들기 같은 체험도 많아서 아이들과 오는 사람들에게 인기 많아. 
• 여행자로서 좋은 점
먹을 것도 많고 체험도 다양해서 하루 일정으로 꽉 채울 수 있고, 무창포 쪽은 숙소 / 교통 인프라도 괜찮은 편이라 부담이 덜해. 특히 바닷가 캠핑존 등이 확대된다는 정보도 있어. 바다 배경, 일몰, 갯벌, 해산물 삼박자가 잘 맞는 장소야. 
⸻
안면도 백사장 대하축제
• 언제, 어디서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백사장항 일대. 2025년 **9월 20일(토)부터 9월 27일(토)**까지. 
• 무엇이 매력인가
백사장 해변이라는 공간 특유의 여유와 분위기가 좋아. 모래사장 산책, 바닷바람 맞으며 노래자랑이나 버스킹 공연 듣기, 수산물 중량 맞히기 같은 체험 등이 있어서, “쉼 + 재미 + 맛”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
소래포구축제 (인천)
• 언제, 어디서
인천 소래포구 해오름광장 등 일대. 2025년 9월 26일(금) ~ 9월 28일(일). 
• 특색
도시에 가까운 바다 축제라 접근성이 좋고, 분위기도 젊고 캐주얼해. 푸드트럭, 플리마켓, 공연, 아트 존, 미디어파사드, 소금 족욕 등 바다+문화 요소가 다양하게 혼합돼 있어. 대하구이가 메인이긴 하지만 축제 전체가 종합 놀이터 같은 느낌이야. 
⸻
주의할 점 & 축제 팁
1. 일정 확인은 필수
“축제 기간”과 “대하 판매 기간”이 다를 수 있으니 헷갈리지 마. 예를 들어 남당항은 축제 행사는 8월 말~9월 초이고, 대하 판매는 그 이후에도 이어짐. 
2. 신선도 & 진짜 “대하”인지 구분하기
대하와 비슷한 흰다리새우가 섞여 팔리는 경우도 있다더라. 꼬리 색(대하는 녹색 계통), 수염·더듬이 길이 등이 단서가 되니, 손질된 새우라면 가능하면 직접 보고 사는 게 좋아. 
3. 교통 & 혼잡 대비
주말, 휴일, 축제 개막일 등에는 차도 많고 주차 어려울 수 있음. 가능하면 평일에 방문하거나 아침 일찍 출발하고 여유 있게 움직이는 게 좋아. 숙소도 미리 예약해 놓고.
4. 체험 프로그램 일정 체크
맨손 고기잡기나 갯벌길 걷기 같은 체험들이 특정 시간대/날짜에만 열릴 수 있으니까 축제 공식 홈페이지나 안내처에서 체험시간 미리 확인하면 낭패 없을 거야.
5. 옷차림 및 준비물
바닷가라서 바람 쐬면 추울 수 있고, 체험하려면 물에 들어가거나 모래 묻을 수 있으니 갈아입을 옷, 물빠지는 신발, 수건, 여분 양말 준비 추천.
대하 + 전어 맛있게 즐기는 법
• 구이는 기본. 특히 소금구이가 가장 직관적인 맛을 느낄 수 있고, 껍질 바로 밟는 풍미가 살아 있어.
• 전어는 회나 구이 모두 좋지만, 가을 전어는 지방이 올라 고소함이 더 진하니까 뼈째 굽거나 통째로 즐기면 좋아.
• 같이 나오는 반찬이나 소스는 심플한 게 좋아. 너무 많이 양념하면 대하/전어 본연의 맛이 묻히기도 해